“정부 지원만이 조기 정상화 가능”
문 대통령·정세균 총리에 건의문

 

정장선<사진> 평택시장이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평택시는 6일 정장선 시장이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에게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조 측은 복지 축소와 임금반납, 근무시간 조정을 회사 측은 자산매각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구책을 통한 노력에도 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쌍용자동차 직원 5000여 명과 협력업체 포함 1만여 명이 또다시 2009년의 악몽을 꾸지 않을까 불안에 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차 조기 정상화가 가능한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평택시의회도 홍선의 의장 등 16명 전 의원이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준비해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원과 시의원 간담회 개최, 공용차량 구입협약을 맺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과 평택 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