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35분쯤 인천공항에 항공기 테러와 공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내 공항공사 안내사무실에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 “국가보위부 지시에 따라 항공기를 테러하고 공항청사를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즉시 발신지 추적에 나서 전화를 건 장소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산2가 4의2 모식당 앞 공중전화 부스임을 밝혀내고 전화기에 대한 지문 채취작업과 함께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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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공항경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공항 각 출국장마다 보안검색과 공항경비를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