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 지원)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부천시 등 8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더욱 편리한 교통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해 장기적으로는 개인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정책 등을 개발하는 용어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얼라이언스, 크로센트, 아토리서치, 나인투원, 래디우스랩, 이비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교통 분야 시스템 제공 및 데이터 활용기관으로 참여했다.

시는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을 통해 개인의 교통수단을 연계한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최적의 교통수단 재배치방안을 분석함으로써 시민이 이용하는 다양한 모빌리티의 결합 및 환승 할인, 빅데이터 구축 기여에 따른 보상 등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의 이동 데이터, 카드 및 통신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새로운 교통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정보 주체인 개인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연계·결합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고용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 공모 사업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연계해 공공분야에서 시민과 기업, 공공기관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이를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대해 시민 중심의 마이데이터 활용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생활 데이터의 발생 주체인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마이데이터 활용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