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서비스 전국 매장에 도입
편의점 CU는 매장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물건을 구매하면서 인출하고 싶은 금액만큼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매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16개 시중은행 카드로 결제 시 가능하다.

CU는 지난 2017년 제주도 내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지난 1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1∼7일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0배 늘었고, 점포당 이용 건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CU 측은 “계산대 현금인출 서비스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모바일 뱅킹 보편화로 ATM기기의 접근성이 줄었고, 수수료가 800원으로 일반 ATM 이용 때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상품 구매와 동시에 현금 인출이 가능한 만큼 추가 매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