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노사 상생발전을 위해 한국노총 부천 김포지역지부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구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합의는 한국노총이 4월 초 부천시 녹지공원 노동조합원 탈퇴와 노조 신설 관련 등 노·사, 노·노 갈등 상황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한 이후 한 달 동안 수시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노무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자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시는 세부 실천 과제로 공공질서 유지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무직 적정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노무역량 강화 및 노사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노·사는 대치되는 쌍방으로 보이지만, 시민적 관점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같은 편”이라며 “한국노총과 노·사 관계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시정의 동반자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 김포지부 의장도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 있는 노사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노동환경 개선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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