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서민 등을 대상으로 도로점용료를 25%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 판단하에 도로점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한 사항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부천시는 2020년도 정기분 도로점용료 3개월분인 25%를 감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감면 및 환급 대상은 지역 소상공인이나 민간 사업자와 개인이며,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제외된다.

시는 2020년도 정기분 도로점용료 4487건, 34억원 중 25%인 8억5000만원의 감면액을 환급해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이미 납부한 시민들은 환급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32-625-9219)로 제출하거나 도로정비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도로점용료 감액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자, 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하루빨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