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연회·교육프로그램 초청키로

경기도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이규환 교수와 가나안 근로복지원 정환석 사원, 남양주지체장애인협회 최만석 회장 등 3명을 `으뜸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으뜸 장애인상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해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는 장애인을 격려하고자 2001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이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됐으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돼 2005년부터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치과클리닉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 및 재활을 위해 도내 장애인단체, 복지관 등에서 교육, 강연 활동을 해왔고 구강건강관리용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모범적 활동은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정 사원은 제조 토너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장애인근로작업장에서 장기간 성실하게 일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사원은 현재까지 17년 이상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재 제조카트리지 공정에서 뛰어난 직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장애인 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른 상용 근로장애인의 평균 근속기간 7년9개월을 훌쩍 뛰어넘는다.

최 회장은 장애인 민원상담센터 개설과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운영, 장애인 무료급식 활동, 장애인 의식향상 교육과 문화수업 추진 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과 봉사를 해온 점이 인정받았다.

도는 3인의 으뜸장애인을 도내 강연회와 교육프로그램 등에 초청해 희망과 노력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