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23.9%로 집계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11일 사전투표에서 경기도 투표율은 23.9%(전국 26.7%)로 나타났다.

전체 선거인 수 1106만7819명 가운데 264만3140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과천시가 33.95%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앙평군 30.43%, ▲안양동안 29.30%, ▲성남분당 28.19%, ▲안양만안 28.07%, ▲연천군 28.03% 순이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구는 19.71%의 부천시다. 이 밖에 ▲오산시 19.87%, ▲남양주시 20.82%, ▲시흥시 20.89%, ▲평택시 20.90% 등이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도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대구(23.6%)다.

반대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35.8%)이다. 그 다음으로 전북(34.7%), 세종(32.4%), 광주(32.2%) 등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유권자가 몰리는 15일을 피하고자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건지, 순수하게 투표자가 늘어난 건지는 본 투표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