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영석 부천시을 후보는 12일 이번 사전투표에서 부천시가 낮은 투표율 기록한 것은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도 아니고 기존 행정동이 광역동으로 개편돼 투표소가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중요한 선거라서 꼭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부천시 사전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기존 행정동을 광역동으로 통합 개편해 투표소가 36곳에서 10곳으로 감소했고 이에 따른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며 광역동 폐지를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148조 1항에 따르면 사전투표소는 관할 구역의 읍·면·동마다 1개소를 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천시가 광역동 개편 이전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하면 사전투표소는 36개소를 설치할 수 있어 현재의 10개소보다 26개를 추가로 설치가 가능하다.


 서 후보는 "광역동으로 부천시민의 신성한 참정권인 투표권 행사에 피해를 당했으며, 결과적으로 낮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전국적으로 부천시의 명예가 실추됐다"라며 광역동 추진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