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정부청사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이 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 6명을 포함해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7명까지 늘어났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A(47)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해양수산부 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47)씨의 가족이다. 당시 A씨는 자녀 2명과 함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2주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날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남동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자녀 2명은 자가격리 상태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상태였던 만큼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다. 거주지 인근에 긴급 방역을 실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