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피해가 난 농가의 학교 납품용 무농약 딸기를 부천시 내부통신망을 통해 판매해 피해 농민을 도왔다.

그동안 경기도 농민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형태로 학교에 납품했으나 최근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해당 농민의 피해가 특히 심각했다.

이에 시는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딸기를 공무원 내부 통신망을 통해 2~3시간 만에 친환경 딸기 300㎏을 판매했다.

시 농산유통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농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공무원들의 마음이 모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관내외를 막론하고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