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후 확진자가 없던 부천에서 7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부천지역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지역 10번째 확진자는 소사본동 소빌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인 20대 여성으로, 모친이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친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11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 B씨는 약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며 대구를 방문했던 친척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의 주거지 인근과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해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며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확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들과 접촉한 사람과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은 집회 참석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어르신 등 취약자에 대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위생수칙을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휴일에도 마스크를 구입하도록 연중 무휴 휴일지킴이 약국(홈페이지 http://www.pharm114.or.kr) 14곳을 지정,  약국 방문 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 확진환자 11명 가운데 30대 남성이 지난 7일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 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