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의정부시 등 미군부대 통합지역에 대해 토지를 추가 제공키로 한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범대위는 이달말까지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모두 5만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시와 시의회에 주민투표 조례제정 청원서를 제출하고 시청과 의정부역 등에서 미군기지 신설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범대위는 또 지난달 30일 의정부역 광장에서 30일 동안의 천막농성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연합토지관리계획의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와 함께 “시와 시의회는 협정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시민과 함께 미군기지 없는 평화의 의정부시 만들기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은 일부 지역의 미군기지를 반환하는 대신 의정부시 등 미군부대 통합지역에 대해서는 토지를 추가로 제공토록 하는 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에 합의했다. 〈의정부=승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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