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시장이 얼어붙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졸업식 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에 대한 도움이 줄 잇고 있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4일부터 시청 각 부서와 주민센터 등 140개소에 장미 30송이씩 총 4200송이를 공급하고 있다. 꽃은 매주 월요일마다 공급되며, 앞으로 8주간 한시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도 역시 기존 사무실마다 꽃을 두는 '내 곁에 늘 꽃'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공공기관과 시·군 지자체에 사업 동참을 권고하고 있다.

의정부시 역시 꽃 생활화 및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각 부서 사무실에 화분 비치를 독려하고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1인 1꽃병 가꾸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역시 단위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NH농협무역은 책상용 화분구매와 1인1화분 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 온·오프라인 특판전 홍보는 물론 임직원 생일 꽃다발 증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훼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4일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찾아 돼지고기와 함께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농협보험 우수고객에게 꽃바구니 보내기 등을 계획 중이다.

농협은 화훼농가 외에도 귤 농가, 돼지사육농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소비촉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근 한파를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8주간 지원을 통해 화훼농가가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훼농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꽃 시장 최대 성수기인 졸업·입학 시즌을 그대로 놓치면서 최근 한파를 겪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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