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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기대주' 이건욱·김창평의 심상찮은 겨울나기
'투타 기대주' 이건욱·김창평의 심상찮은 겨울나기
  • 이종만
  • 승인 2020.02.17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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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라이브훈련서 좋은 활약
이, 2년 공백에도 벌써 140㎞대 직구
김,타격 타이밍 좋아지며 장타 '펑펑'
코칭스태프 "기대 이상" 만족감 표시
▲ 이건욱

▲ 김창평

이건욱(투수)과 김창평(타자)이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진행 중인 세번째 라이브 피칭 및 배팅훈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번째 라이브 피칭에는 박민호, 이원준, 김주온, 김주한, 이건욱 등 9명의 투수들이 참가,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랙스(Jackie Robison Training Complex)에서 각각 30구를 던졌다.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선수는 단연 이건욱 이었다.

이건욱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12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 직구 평균 구속은 142㎞를 기록했으며, 예리한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

최상덕 코치는 "건욱이가 지난 2년간의 공백으로 인해 하체 밸런스가 많이 무뎌졌다. 그래서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하체 안정화 훈련에 집중 시켰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오늘 라이브 피칭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다.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건욱은 라이브 피칭을 마치고 나서 "제대 후 단계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 다른 선수들에 비해 회복력이 조금 늦은 편이다. 하지만 뒤쳐지지 않고자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오늘 슬라이더 제구가 좋아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직구 제구가 조금 아쉬웠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5㎞가 나온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제구에 조금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2일 첫번째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세번째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타자들도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특히, 내야수 김창평은 5번의 타석 중 4번의 타구를 장타로 연결시키면서 선수단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진영 코치는 "타자들이 조금씩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타격 타이밍이다. 오늘 대부분의 타자들의 타이밍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 창평이가 가장 좋았다. 작년 호주 유망주캠프 때부터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착실하게 계획대로 따라와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많은 훈련량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베테랑 선수들도 본인의 루틴에 따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남은 플로리다 캠프에서 라이브 배팅 한 번과 청백전 두 번이 계획되어 있는데, 애리조나 캠프에서 실시하는 연습경기 전까지 실전에 맞는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타자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평은 "이진영 코치께서 타이밍을 강조해 이를 실전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배트로 공을 치려고 하기보다는 투수에 따라 나의 타격 타이밍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 캠프가 중반으로 들어서며 조금씩 피로감을 느끼지만 몸에 힘을 빼고 나의 밸런스로 타격하는 방법을 터득하려고 연습 중"이라고 했다.

SK는 19일 캠프 마지막 라이브 훈련을 진행하고, 20일과 22일 자체 청백전을 2차례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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