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현역 중 첫 공천탈락-신창현측 "재심요청 후 승복"
경기 이천 김용진 공천확정
남양주갑, 김포시을, 양평군 경선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는 4·15 총선 공천과 관련해 43개 지역에 대한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해 현역 신창현 의원(초선)이 처음으로 공천 탈락됐다. 신창현의원측은 16일 이에대한 입장을 묻는 인천일보의 질의에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으며,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 43개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실시지역: 9개 지역을 선정했다. 현역 의원 지역으로는 ▲경기 남양주시 갑(조응천) ▲ 전남 나주시·화순군(손금주) 등이, 원외 지역으로는 ▲경기 김포시을 ▲경기 여주시양평군 ▲부산 기장군 ▲울산 동구 ▲경북 구미시갑 ▲전남 목포시 ▲전남 여수시을 등이 지정됐다. 

◇전략선거구: 8개 지역에 대해선 전략선거구 지정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이중 경기 의왕시·과천시가 전략선거구 지정이 요청되면서 지역 현역인 신창현 의원(초선)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아울러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을 차출로 공석이 된 경기 김포시갑도 전략선거구 지정 대상이 됐다. 이밖에 야당 중진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을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병 ▲경기 평택시을 ▲대전 대덕구 ▲부산 북구·강서구을 ▲경남 양산시갑 등도 전략선거구 지정이 요청됐다. 

◇ 공천 확정: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험지를 포함해 23개 지역구가 단수지역 지정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복수 후보가 신청했던 지역으로는 ▲경기 이천시(김용진) ▲충북 충주시(김경욱) ▲울산 울주군(김영문) 등 3곳이 공천이 확정됐다.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 3곳이 의결됐다. 현역 의원 지역 중에는 ▲서울 강서구갑(금태섭) ▲충남 천안시갑(이규희) 등이, 원외 지역으로는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지역이 선정됐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