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한 교민이 이천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부속 국방어학원에 머문다.
이번에 들어오는 우한교민은 15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세번째로 임시항공편을 띄우기로 했다. 3차 전세기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우한 교민 150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 교민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경기 이천의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에 마련됐다. 국방어학원은 329개 방을 갖추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입국 검역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만 입소하게 된다.

세번째 임시생활시설을 국방어학원으로 정한 것은 교민의 사생활 침해 우려, 공항·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과다.

김 차관은 "이번에 드론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다는 지적 있었고 그런 부분이 고려됐다"며 "1인1실 기준이고 샤워시설, 화장실, 급수·배수시설, 폐기물처리공간 등 추가 사항들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5·6·18·19면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관련기사
3차 우한 교민 수용 '이천 국방어학원'은 어떤 곳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오는 교민들을 격기 수용하기로 한 이천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이다.국방어학원은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기관으로,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합동군사대학교 예하로 편성돼 해외 파견이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이곳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한국군) 327호, 44.9㎡ 규모의 1인실(외국군) 26호 등 350여 개 '3차 우한교민 수용' 이천, 주민 위생용품 지급·진입로 소독기 설치 이천시는 12일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들이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됨에 따라 10일 긴급 주민간담회를 여는 등 대처에 분주한 모습이다.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엄태준 시장 주관으로 '신종코로나 관련 주민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이천지역 14개 읍·면·동의 이·통장단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회장협의회장,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56명이 참여했다.엄 시장은 간담회에서 장호원읍 이황1리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로 결정된 경위를 설명하고 '3차 우한교민' 국방어학원 수용소식에 이천시민 반응은?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들은 10일 정부가 중국 우한교민 3차 임시생활시설로 국방어학원을 확정한 것에 공감하는 등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보였다.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차 전세기를 이용해 12일 귀국하는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장소로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선정했다.이날 오후 장호원읍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주민설명회에서 9개 리 주민들은 대체로 정부결정에 공감했다.이 자리에는 주민들과 엄태준 시장, 이승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 정책관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오늘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