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자료 전자문서 형태 전환·배포

경기도의회가 '종이 없는 스마트의회' 조성을 위한 의정 포털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정포털 시스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의정포털 시스템이란 의정자료를 전자로 유통하고 각종 의정활동을 온라인 상으로 지원하는 의회 통합 업무지원 시스템이다.

의정포털 시스템이 마련되면 도의회가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에 의정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요구하고 제출 받을 수 있게 된다.

도의회는 부서별로 중복·분산 관리돼 온 의정자료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업무 데이터를 수기처리에서 전산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이용자가 의안정보와 회의록, 정책보고서 등 주요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향후 오는 7일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중 1단계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는 한편, 전자회의 및 입법조사회답 시스템 등 의정활동 수행에 필수적인 각종 지원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원미정(민주당·안산8)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정보화란 '오감'으로 경험하는 실체 그 이상으로, 의정포털시스템은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며 "도의회가 정보화 흐름에 한발짝 더 앞서갈 수 있도록 디지털 의정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의정포털 시스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의회 홈페이지를 모바일 중심 서비스로 개편하고 각종 기능 개선 및 보안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탑 등 기기나 화면크기와 관계없이 최적화된 화면에서 홈페이지 내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