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문화·관광콘텐츠 기반 완성
원도심 재생·정비 본격 착수
난개발 예방 법적 장치 마련

올해는…
물안개공원, 팔당 명소 조성
양질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생활SOC 시설 건립 가속도

 

 

신동헌 광주시장은 "2019년은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오직 광주'라는 슬로건을 완성하기 위한 초석을 놓은 해였고, 2020년에는 이를 위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매진할 방침"이라며 2020년 새해 설계를 밝혔다.

광주시는 2018년 신 시장 취임 이후 문화·관광 콘텐츠의 산업화와 체계적인 도시정비, 지역경제 발전 도모 등의 의제를 설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에는 굵직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틀을 완성했다.

또 원도심 재생 사업을 비롯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고,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20년에는 이 사업들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데 시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시 예산편성에 이러한 신 시장의 의지가 반영돼 전년도 예산대비 763억원이 증가한 1조994억원(일반회계 8981억원, 특별회계 2013억원)을 책정했다.

신 시장은 올해 '역사·문화·관광의 콘텐츠 산업화', '편리하고 계획적인 도시 조성', '서로 돕고 소통하는 경제' 등 3가지 큰 틀을 잡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신 시장은 "지난해 팔당 물안개 공원 귀여섬 일대를 '허브섬&휴로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100억원의 상금에 빛나는 대상을 받았다. 올해부터 귀여섬 일대에 허브를 심어 팔당의 명소로 조성하고 이곳으로 진입하는 남종면과 퇴촌면 일대에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하면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팔당 일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경안천 생태공원과 경안천·곤지암천 수변공원, 경안근린공원 꽃동산, 경안누리길 등에도 테마가 있는 광장과 공원을 조성해 가능한 많은 곳에 사람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 사람이 모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해 '생활 SOC 공모사업'에서 228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18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러한 쾌거를 발판삼아 올해에는 만선 문화복지센터와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신현복합문화체육복합센터 등의 생활SOC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원도심에 대한 정비도 본격화한다.

신 시장은 "경안동·송정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안2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도시계획조례 및 건축조례를 개정해 난개발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올해부터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총 64억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했으며, 올해는 155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더불어 소머리국밥 거리 및 곤지암바위 광장 조성을 통해 구도심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가구 산업을 포함한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공영개발 산업단지, 역세권 공공형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

/사진제공=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