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19구급차와 응급처치 장비 및 물품이 병원성 세균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보환연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도내 35개 소방서의 119구급차 251대와 응급처치 장비 및 물품 등을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오염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단 1곳에서도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성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 등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실시한 이번 조사는 환자와 접촉하는 빈도가 높은 차내 부착장비와 구급장비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장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등 병원성 세균 4종의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보환연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병원 이송이나 응급처치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 감염을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검사 결과 단 1개 검체에서도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구급차와 응급처치 장비 및 물품이 관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염관리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