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산업 육성 정책을 총괄하는 'AI산업전략관'을 신설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3일 입법 예고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AI산업전략관은 도지사를 보조하는 2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다. 경기도는 AI산업전략관을 신설하는 대신 3급 상당인 기존의 정보화정책관은 폐지할 예정이다.

AI산업전략관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한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 드론,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등 AI를 적용한 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정책의제를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관광정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광과장을 개방형 직위로 변경해 임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건건강국 산하 북부보건위생과의 식품위생 업무를 식품안전과로, 건강증진과의 아토피·천식질환 및 장애인 건강관리 업무를 북부보건위생과로 이관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북부청사의 여권 업무가 내년 1월부터 의정부시로 이관됨에 따라 행정관리담당관실의 일반여권 업무를 여권업무 지원으로 변경했다.

/최남춘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