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인천 발전을 위해서 뛰어온 지역 의원 6명이 '2019년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8대 의회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이들은 주민들과 더욱 밀착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일보에서 선정한 올해의 '으뜸 일꾼'들을 소개한다.
 




시민안전보험 등 주민 친화적 정책 추진

▲ 대상 노태손 시의원
▲ 대상 노태손 시의원

 

▲대상 노태손 시의원

노태손(민·부평2·사진) 시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아 8대 시의회 초기부터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목표로 전체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시의원들은 올해 9개 연구모임을 통해 각자의 의정활동 분야를 넓혀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시민안전보험'과 같이 시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소방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향상에도 애썼으며 동암역 인근 주거지역 규제 완화, 십정2동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애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의원은 "올해 의정활동상 대상이라는 커다란 영예를 얻어 기쁘다"며 "지난 1년 여간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에게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사회적약자 지원조례 다수 발의


▲최우수상 이한형 미추홀구의원

▲ 최우수상 이한형 미추홀구의원.
▲ 최우수상 이한형 미추홀구의원.

미추홀구를 지역구로 둔 이한형(한·주안2,3,4,7,8동·사진) 구의원은 올해 가장 큰 성과로 '재흥시장' 철거를 꼽았다.

1998년부터 재난위험시설물로 분류된 재흥시장은 재개발 지구 해제 등의 이유로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었으나, 올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면담 끝에 '주민스포츠센터' 건립이 결정돼 철거 작업까지 마쳤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로 이번 의정활동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원도심 주민들의 현안에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에 힘쓰고 있다.

저소득 주민 응급구호,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 여성발전 기본조례,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등을 내놨으며, 주안의료복합단지 사업과 주안2·4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 등 지역 현안과 관련에서도 구민 의견을 반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구민 복지정책 법적근거 마련 성과

▲ 최우수상 박상길 중구의원.
▲ 최우수상 박상길 중구의원.



▲최우수상 박상길 중구의원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길(민·중구가·사진) 구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동화마을 활성화, 석탄부두 폐기물 처리,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공조형물 설치와 같은 지역 현안부터 학교도서관 사서 제도, 환경미화원 주간근무제 도입 문제, 홀몸노인 고독사 문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왔다.

동시에 박 의원은 조례를 통한 제도 개선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의 조례를 발의해 구민들의 복지정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걸어서 주민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중대한 민원보다도 작은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적수사태 피해지역 학교 후속조치 공헌

▲ 우수상 김진규 시의원.
▲ 우수상 김진규 시의원.

 

▲우수상 김진규 시의원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진규(민·서구1·사진) 의원은 7·8대 시의원을 지내면서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조례를 제정해 인천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데 이어, 올해 인천 적수(붉은 수돗물) 사태가 일어난 이후 지역 학교 수질 개선을 위해 필터 설치를 촉구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수돗물 적수사고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검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서구 지역에 있어서는 검단노인복지관·시립마전도서관·창라복합문화센터·국민체육센터 건립과 현무체육공원 조성 등에 기여하는 등 생활정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잘하라는 의미의 채찍질이라 생각한다"며 "인천의 미래이기도 한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교통시설물 정비 공로

▲ 우수상 김동익 서구의원.
▲ 우수상 김동익 서구의원.

 


▲우수상 김동익 서구의원

김동익(민·청라1,2,3동·사진) 구의원은 35년간의 경찰생활을 바탕으로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청라국제도시 내에 교통시설물 25곳의 정비에 나서 교통민원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을 가장 뿌듯한 성과로 뽑았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고, '청라 국제업무단지 글로벌스마트시티(지시티) 조성사업 추진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지역 발전에 있어서도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구민들의 불편·불만·불안, 이른바 3불을 없애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정활동상 수상을 계기로 구민들에게 더 귀 기울이며 다가갈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적극적 행보

 

▲ 우수상 박영우 동구의원.
▲ 우수상 박영우 동구의원.

▲우수상 박영우 동구의원

"우리 구민들의 삶을 바꾸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 아니겠어요?"

박영우(한·동구나·사진) 구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올해 조례 21건의 제·개정 과정에 참여했으며 의정자유발언 8회, 구정질문 138회 등으로 구정을 감시하는 의원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박 의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안전 기본조례'와 청년 지원 근거를 마련한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꼽았다. 두 조례에 근거해 동구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군 복무 중 상해를 입은 청년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상해보험 제도는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구민들에게 인정받아 수상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구민들이 보편적 복지를 누리는 그 날까지 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 공론화 노력 인정

 

▲ 특별상 신동근 서구을 국회의원.
▲ 특별상 신동근 서구을 국회의원.

▲특별상 신동근 서구을 국회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동근(서구을·사진) 국회의원은 올해도 국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선수들 방사능 안전 문제를 화두에 던지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설치'와 같이 주민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신 의원은 앞서 내년 서구을 지역구 주요 예산으로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20억원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산화시설 설치 61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5억1400만원 ▲오류지구 도서관 건립 14억3600만원 ▲검단경찰서 신축 133억7600만원 등을 확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신 의원은 "우리 지역 중요사업들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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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인천의정대상 수상자 7명 선정 2019년 인천의정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 인터뷰 5면인천일보는 제4회 인천의정대상 수상자 7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정활동상에 인천시의원 2명과 기초의원 4명, 의정공로상으로 국회의원 1명이 선정됐다.대상은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노태손(부평2) 의원이 수상했다.노 의원은 동암역 주거지역 규제 완화, 십정2동 주차장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했다.의회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목표로 의원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