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가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3대 비전을 내놨다.


도는 정책축제를 통해 도민 주도 네트워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숙의민주주의 기반조성을 추진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6~7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를 개최한다.

도는 이번 정책축제를 계기로 도의 주요 의제 등에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도민 주도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숙의민주주의 기반 조성 등을 수립했다.


먼저 도는 지난 8~9월 도민 공모를 거쳐 토론 주제로 ▲공공급식영역 확대를 통한 도농상생방안 ▲경기도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 ▲경기도 기후변화대책 조례 제정 및 이행을 위한 집담회 ▲경기도 사회적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현장토론회 ▲청소년 자유공간 마련 및 활성화를 위한 현장토론회 ▲외국인 혐오 및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미와 필요성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급을 위한 조례제정 필요성 토론회 등 16개를 선정했다.

토론 주제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에서 500여명의 도민이 한 주제 당 30여명씩 찬반을 나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방송인 김제동씨가 '너, 나,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펼친다.


이와함께 도를 변화시킬 아이디어로 자웅을 겨루는 '새로운 경기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와 5개 시군이 시군별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시·군 열띤 토론회 경진대회'도 펼쳐질 예정이다.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도민참여 및 소통과 공감의 모범적 사례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 주도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한발씩 발전해 나아가고자 하며, 본 행사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