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두려움 '비둘기'와 마주하다
내 안의 두려움 '비둘기'와 마주하다
  • 박현정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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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극단 나비플러스 극 '비둘기' … 23·24일 공간1986서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비둘기'를 각색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23, 24일 양일간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극단 나비플러스가 기획한 연극 '비둘기'(사진)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청년공연단체 융복합 공연 지원 프로젝트로, 지난 7월 대관 공연단체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극단 나비플러스(대표 이기용)의 작품이다.

'비둘기'는 주인공 조나단 노엘의 일상 속에 나타난 비둘기를 통해,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드러낸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피하는 고립된 인물 노엘 앞에 어느 날 죽을 만큼 두려워하는 비둘기가 나타나면서 엄청난 일들이 발생한다.

연극 '비둘기'는 갑작스런 비둘기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노엘의 단절된 공간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단절된 삶으로부터의 일탈이 노엘에게는 버겁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노엘은 처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고통과 고초를 통해 서서히 삶에 있어서의 자유를 깨달아간다.

원작을 각색하고 이번 연극을 연출한 극단 나비플러스의 김정이 연출가는 "단절된 삶이 편할 것 같지만 자신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신은 죽어간다. 인간은 상처를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는 순간부터 소통의 방법을 배운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이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5000원. 공연티켓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http://sscampus.kr)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공연 당일 현장구매로 구입할 수 있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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