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초 학생들이 '나만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사진촬영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귀인초

 안양 귀인초등학교는 19일 4학년 학생 292명을 대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책 출판기념회는 1학기 '시야, 내맘속으로 와줄래?', 2학기 '꼴뚜기로 배우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삶' 독서토론프로젝트 재구성 활동으로 진행한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다.


 또 생각 탄생의 바탕이 되는 관찰활동과 연계한 세밀화 책도 함께 출판해 학생 1인당 2권과 학급 공동의 관찰그리기 책 2권이라는 소중한 결과물을 19일부터 21일까지 전시하며 자랑하게 됐다.


 책 만들기와 온작품 독서활동의 산물인 이 책들은 제8회 삼덕종이문화축제 때 안양시민 대상으로 1차 전시회, 제7회 사제동행 미술 전시회에 관찰 협동작품과 함께 2차 전시로 참여하기도 했다. 학교를 넘어 마을로 확장된 책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책에는 학생들의 삶이 담긴 글과 그림, 저자 소개글, 학부모님의 격려사, 동료친구들의 추천사까지 정성스럽게 채워져 있다.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만드는 책이 단순한 책 만들기를 넘어 나의 삶을 담을 수 있고 친구들의 책 속에서 우리들의 삶도 읽을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관 교장은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시민성이 싹트고 배움과 성장이 있을 것이란 확신을 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를 통한 창작이며 인성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항상 질문하고 사고하라"고 강조했다.

 

/안양=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