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순(민주당·안양4) 경기도의원

심규순(민주당·안양4) 경기도의원이 도내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도 공사중단 장치방치 건축물 정비기금' 조성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13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도시주택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방치 건축물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범죄 장소로 이용되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음에도, 경기도는 뚜렷한 업무 추진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기금 적립도 미비한 상황으로, 공사중단 방치건물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업무 추진과 기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의 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장기방치건축물은 과천과 가평, 연천 등 18개 시·군 42개소에 이른다. 이중 60% 수준인 26개소가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이다.

심 의원은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사업성 부족과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정비사업시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의 원활한 정비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