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포천군 기초의원수가 당초보다 1명이 늘어난 14명으로 조정됐다.
 기초의원을 뽑는 포천군 13개 선거구중 인구 3만명이 넘는 포천읍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2명으로 늘어났다.
 포천읍에선 서장원(44) 의회의장이 군수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3명의 정치지망생들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소흘읍에서도 현 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흥구씨(46)와 지역 주민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해 왔던 김홍경(43) 전 이장, 김재창(45) 현 이장, 1급정비공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발전과 많은 주민들을 접촉해 왔던 장철씨(39) 등이 표심을 얻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신북면에선 지난 2대기초의원에 몸 담았던 별정직 우체국장인 이종길씨(65)가 설 명절때 수십명에게 젓갈을 돌린혐의로 군선관위로부터 의정부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최영갑씨(59), 박성환씨(48)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동면에선 홍성훈(49) 현의원과 2대 출마했던 이동선씨(54)가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걸고있다.
 이와 비슷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내촌면은 김영대(50) 현의원과 청원경찰직을 갖고있는 김광섭씨(50)의 승부도 흥미거리. 이들은 아저씨와 조카사이로서 먼 친척이 되지만, 지난 3대째의 못다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김의원과 지난 수년간 잘못된 지방행정을 바로잡겠다는 소신을 펼치기 위해 출마를 했다는 김씨의 세싸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천=김성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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