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출마예상자

 인구 14만6천여명의 포천지역 주민대표 역할을 할 도의원은 2명. 2개선거구 모두 새로운 인물을 선출해야 할 처지여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아직까지 서로간 눈치를 보면서 후보를 내세우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 총리 계보에 있는 인사들도 양당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수면밑에서 출마를 타진하고 있는 분위기다.
 <&28022>제1선거구(포천읍, 군내, 신북, 창수, 영중, 영북, 관인)=한나라당과 민주당내에서도 후보자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민방위 강사를 지낸 오병익씨(45)가 이한동 총리 사조직을 등에 업고 제1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노총에 가입된 포천의료원 노조지부장 김진원씨(34) 정당가입을 유보한 채 출사표를 내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후보를 먼저 선출할 경우 상대로부터 선거전략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대후보가 누가 나올 것인가에 촉각을 세우는 등 후보자 선출에 상당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형회 위원장이 아직까지 이름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현직공무원인 김모씨(43)와 자영업 박모씨(40), 사회운동가인 최모씨(39) 등이 공천을 받기 위한 경선에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8022>제2선구(소흘, 내촌, 가산, 일동, 이동, 화현)=현 도의원인 이주석씨(54)가 군수후보 출사표를 던지면서 가산면 출신의 이상만 현군의원이 농업경영인 연합회와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도 상대후보측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1·2선거구 후보자를 암암리에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의원 후보자 선출은 군수후보 경선이 끝난 다음에야 확실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천=김성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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