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 난민지위와 한국행을 요구하며 농성하다 중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탈북자 25명은 닷새만인 18일 오후 대한항공 KE-622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의 한국행 과정을 시간대(현지시간)별로 정리했다.
 14일
 ●10:00=탈북자 25명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 난민지위 인정과 한국행 요구.
 ●14:00=정부, 주중 스페인 대사관 등을 통해 탈북자의 인도적 처리 요청 전달.
 ●14:30=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서 “탈북자들 난민 아니지만, 국제·국내법과 인도주의 방침따라 처리” 강조.
 ●저녁=중국-스페인, 탈북자 처리 협상 돌입. 정부, 중-스페인과 다각 접촉.
 15일
 ●12:00=주룽지 중국 총리, 탈북자 처리 합의 발표.
 ●13:00=탈북자들 주중 스페인 대사관 출발.
 ●15:30=탈북자,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북경 출발.
 ●20:00=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기착.
 ●20:40=샤먼 출발.
 ●21:47=제3국인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공항 도착.
 ●밤=탈북자, 케손시 아귀날도 기지 안전장소로 이동.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탈북자 처리에 관한 한국 입장 배려 지시.
 16일
 ●09:10=필리핀, 18일 서울도착 관련 한국 정부입장 배려 방침 전달.
 ● 11:00=최성홍 외교장관, 테오피스토 긴고나 필리핀 부통령 겸 외무장관에게 감사서한 전달.
 18일
 ●19:40=정부, 필리핀항공 편으로 탈북자 지원 의료진 급파.
 ●13:05=대한항공편으로 아키노 공항 출발.
 ●17:30=인천 공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