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가 우리에게 다가왔을 때 우리는 모두 급박한 상황이었다. 모든 국민들이 금반지를 팔아서 외환 보유고를 늘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펀드운영의 달인 조지 소로스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외국계 자본들이 국내에 투자하여 주기를 바랐다. 토지와 건물에 투자하는 정도라면 토지와 건물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기와

비영리 시민단체의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의 가치와 이념을 사회에 파급시키고 사회적 제도로 정착시키는 일이다.이를 위해선 우선 회원 스스로가 단체의 지향 가치와 이념에 충분히 공감하고 목적 수행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 시민의 폭넓은 동의와 지지를 얻기 위해선 적합한 프로그램과 실천방법이 개발돼야 한다.비영리 시민사회단체의 존립과 성장에

모레(15일) 인천일보는 창간 19주년을 맞는다. 시민의 알권리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참언론의 역사적 소명을 받아 고고의 성(聲)을 울렸던 인천일보가 독자 여러분의 성원 속에 어느덧 19세 성년으로 성장했다. 19세는 민형사상의 자격 부여와 함께 성년으로 인정하는 나이다. 열아홉살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성년으로 대접받으며 사회인으로서 독립하게 되는

정치인과 글리코 영양소.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글리코 영양소를 알게 되면 의문은 풀리게 될것이다. 한마디로 글리코 영양소는 사람 살리는 당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가는 모름지기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잘 살수 있게 하는 것이 최 우선 목표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정치를 앞세워 국민을 기만 하거나 사욕에 눈이 어두워 정치를 외

우리가 자주 쓰는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유럽사회에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는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 지도층이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서 '해가지지 않는다'는 로마도 급속히 쇠퇴한 것으로

최영재 인천 서구 가정2동 주민자치위원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아파트가 집인지 재테크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프리미엄 파동, 투기 과열문제 등 정부에서도 아파트에 대한 투기근절 등 부동산 정책에 무척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작금의 사실이다.그런데 해가 갈수록 천편 일률적이던 아파트가 구조상 개성에 맞춰 축조되고 차별화되는 설계시공으로 변화하

이종엽 변호사/인천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법학전문대학원 설?ㅏ楮동?관한 법률안(일명 로스쿨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이르면 2009년 3월부터 로스쿨이 문을 열고 첫 입학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로스쿨의 도입은 현행 법학교육의 체계를 바꾸는 것은 물론 과거 유일한 법조등용문이었던 사법시험제도의 폐지와 변호사시험의 도입, 판검사임용제도의 변화 등 향후 사회전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항의 관리와 운영, 개발을 맡고 있는 인천항만공사가 이제 창립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발전 목표를 세워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11일 인천항을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워 진 인천항만공사는 지역경제 발전의 주 동력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 바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시 감사결과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재단 관련 규정상 근거가 없는 연구 장려금을 멋대로 지급하는가 하면 재단이사의 작품을 최고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술값을 계산하고도 명세표를 첨부하지 않는 등 도덕적 해이가 할 말을 잃게 한다. 그런데도 인천시는 설립 초기의 시행착오에 불과

인천신항 건설 사업이 오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지난 9일 조달청이 공사 발주를 공고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입찰을 위한 설계가 시작됐고 올 연말쯤이면 시공업체도 선정돼 실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인천항은 지금껏 간만 차 극복을 위해 건설한 갑문식 부두에 의존해 왔고 갑문 앞 바다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빼고도 순수하게

모 방송사에서 농산어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산 넘고 물 건너 의료사각지대의 사연 많은 어르신들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적시지 않은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다. 모 방송사 프로그램처럼 대규모 의료진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농촌보건봉사 활동을 16년째 하고 있는 농민약국 사람들이 있다.현재 이들은 농민들의 쌈짓돈으로 세워진 나주·화순·해

십 수 년 전만 해도 거리에는 기원(棋院) 간판이 흔했다. 어쩌다 둘러보면 주로 장년층들이 대국에 정신을 쏟고 있었다. 서로 마주앉아 돌을 놓는 사이에 어느덧 집이 생기고 그것으로 '덤'같은 승부를 가리며 친분을 쌓아갔다.그러나 인터넷에 '바둑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기원에 나들이를 해도 자기와 급수가 맞는 상대를 찾아야 하

인천시 채무액 규모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중앙정부의 채무와 함께 전국 시·도, 특히 우리 인천시의 채무액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직접 겪어본 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그만큼 부담스런 소식은 없을 것이다.인천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2006년도 세입·세출 결산안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총 채무액은 1조

인천시의 장마철 수해대비책이 여전히 부실하다. 상습침수 예상지역이나 재해위험지구가 정비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있어 집중호우시 피해발생이 몹시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숱한 물난리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수해예방책이 허술한 것은 한마디로 한심한 일이다.인천시가 지난 4~5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침수예상지역이 23곳, 재해위험지구는 11곳에 이

우리사회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오토바이에 의한 사고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안전모(일명 헬멧)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는 착용하는 경우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치사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최근 여름철을 맞이하여 우리 주위에서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질주하는 오토바이 굉음을 자주 들을수 있다.이러한 폭주

교육이념 구현의 터전이 학교라면 기업이윤의 구심력은 회사에서 비롯할 것이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게을리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리는 것처럼 수요와 공급의 흐름을 무시하는 교육시장 또한 불신 받기는 매일반이다.이점에서 그간 교육부가 사사건건 대학자율을 간섭해 왔던 강경책에서 일보 물러나려는 기미는 속사정이야 어쨌든 현실감각을 되찾은 느낌이다. 무릇 각종 규제가 기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번엔 한나라당 어느 예비 후보에게 무슨 의혹이 제기됐다는 언론 보도에 맞닥뜨리게 된다. 더구나 앞으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런 보도에 묻혀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자격에는 분명 여러가지 요건들이 있을 것인 데도, 과연 한 해 내내 이렇듯 구체적인 물증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