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과 '만세삼창'… 경기도 수성 다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갤럭시 웨딩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수원갑지역위원회의 6·13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미경 수원시장 예비후보(왼쪽), 도지사 당내 경선 후보였던 박종희(오른쪽)와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당원행사에 참석했다.

남 지사는 한국당 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쟁을 벌인 박종희 자유한국당 수원갑당원협의회 위원장이 25일 수원시 장안구 갤럭시웨딩홀에서 주최한 '당원과 함께하는 6·13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남 지를 비롯 수원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미경 수원시장 예비후보, 남경순 경기도의원, 홍은주 (사)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강사, 홍종수 수원시의원, 최인상 수원갑당협사무국장, 조문경 수원갑당협부위원장과 당원 120여명이 모여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남 지사는 "탈당했다가 복당한 것에 대해 아직도 마음이 풀리지 않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진영을 변경하지 않고 보수의 개혁을 위한 한길로 계속 갔다"며 "더 잘해서, 더 멋지게 일하고 자유한국당의 가치와 승리를 드높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야권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북회담과 비핵화 모두 잘되야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먹고사는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집안에서 일자리를 좇아내고 있다. 일자리가 나가면 가난이 들어온다. 이제는 힘을 합쳐 정부를 심판하고 최저임금 같은 말도 안되는 정책 막아내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박종희 위원장은 "경기지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남 지사와 다퉜지만, 남은 앙금은 없다"며 "남 지사는 장래가 창창한 미래 대한민국의 지도자다. 경기도를 잘 가꿔왔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