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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는 읍면지역 민방위대원들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처인구에 따르면 시청 및 구청 등에서 교육을 할 경우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직장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민방위대원들의 호흥을 얻고 이다.

남사면 소재 삼화콘덴서의 이성수씨는 "근무 중 근처에서 민방위 순회교육을 한다고 해서 직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 4개 동지역을 제외한 포곡읍, 모현읍, 이동읍, 남사면, 원삼면, 양지면, 백암면 등 읍면지역에서 15회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포곡읍, 이동읍, 원삼면, 남사면 등에서 8회에 걸쳐 85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백암면, 양지면 등에서 향후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읍면 순회교육은 재난 발생 시 실질적으로 지역 재난과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는 민방위대원들의 사태수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에선 특히 전시국민행동요령이나 화생방, 응급처치, 안보, 경보교육 등은 물론이고 민방위대원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재난대응 능력 배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집합교육을 할 때는 보충교육마저 참가하지 못해 과태료를 내는 대원들이 적지 않았는데 소수 대원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하니 참가율도 높고, 교육 집중도도 훨씬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