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지정 기존 콘텐츠와 '시너지' 기대
광명~서울 고속도 통과 구간 식수원 오염·경관 훼손 우려
부천시의회는 17일 제7대 마지막 임시회인 제227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결의안'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2건을 상정키로 했다.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결의안은 서헌성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건립 결의안에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부천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됐고 서울과 인천 등 서부 수도권의 중심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영화박물관이 건립되면 부천시가 보유한 탁월한 영상문화콘텐츠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 90만 부천시민의 뜻을 모아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 전면 재검토 촉구
이동현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발의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부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철회하고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에 대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부천IC가 설치될 경우 작동산 생태파괴 등 환경피해가 야기됨은 물론, 부천시민의 식수원인 까치울 정수장 및 주택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어 식수 오염, 도시 생활권 단절, 경관 훼손, 주택가 지하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안전 문제가 우려돼 부천시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구 의장은 "부천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립영화박물관 부천 건립 유치를 위해 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또한 부천시민들의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선진문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