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장애인복지관에 셔틀버스 선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광명시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돕기 위한 셔틀버스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식은 이기한 경륜경정사업본부 마케팅실장, 김수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박충서 광명시 복지돌봄국장, 장애 아동·청소년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광명시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은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인근 지역 특수학교를 다니거나 관내 일반학교에서 운영하는 70개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특히 일반학교의 경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육 시설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해 학생들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해왔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셔틀버스를 운영해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체육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있었으나, 차량이 노후화돼 고장이 잦은데다 복지관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용으로 아동·청소년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한 사회공헌활동 '광명시 장애아동 가족캠프'를 통해 광명시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체육 활동 참여에 대한 어려움을 전해 듣고 이번 셔틀버스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

전달된 차량은 앞으로 관내 특수학급과 연계해 장애 아동·청소년 체육 프로그램 셔틀버스로 운영된다. 현재 광명시 70개 특수학급에는 396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기한 경륜경정사업본부 마케팅실장은 전달식에서 "우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60도 대한민국 스포츠 스폰서'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모든 분야에서 360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부디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보다 건강한 아동·청소년으로 자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셔틀버스를 지원해준 경륜경정사업본부에 정말 감사드린다. 기존 셔틀버스가 오래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에서 우리 복지관의 어려움을 공감하여 복지관에 꼭 필요한 좋은 선물을 보내주셨다. 지원받은 셔틀버스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돕는데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