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생활문화센터, 수시 접수
인천문화재단 인천생활문화센터가 '우·주·인'(우리가 주최한다, 인천에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활의 예술화, 예술의 생활화를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생각하고 참여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전문가가 개입해 일방적인 지식(예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며 전공 유무와 관계없이, 설령 기획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해 생활문화를 즐기고 지향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인' 프로젝트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단순한 동아리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문화가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재단은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지난 달까지 18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3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했다.

신청서류를 간소화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실제로 '우·주·인'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다수는 이러한 공모지원, 생활문화 관련된 사업이 처음인 사람들이다.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며 '경단녀'로 일컫는 경력단절 여성, 회사에 다니지만 전공을 살려 이웃들과 재능을 나누고 싶은 아빠, 손님들과 사진전을 꿈꾸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시민들과 책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생활문화라는 틀 안에서 저마다 다른 꿈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내용으로는 무선조정자동차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미술체험 활동, 팟캐스트, 버튼을 누르면 책 글귀가 나오는 자판기, 책 만들기 등 우주인 프로젝트에 선정된 시민들이 올 연말까지 생활문화의 장을 펼친다.

앞으로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우주인프로젝트를 수시로 접수 받을 예정에 있다. 032-760-1032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