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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관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설립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최근 영업등록을 마치고 첫 판매용 제품을 출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원삼면에 지난해 설립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딸기잼, 블루베리 잼, 쌀과 도라지 조청 세트 등 가공식품 3종을 '용인의 소반'이라는 로고를 달고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최근 식품제조 및 가공 영업등록을 마쳤으며 관내 모든 농업인들이 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생산하며, 각 농가가 개별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의 원료는 딸기는 원삼면, 블루베리는 포곡읍 농가에서 재배된 것으로 모두 관내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다. 조청의 주원료로 사용된 쌀 역시 용인 백옥쌀이다.

특히 딸기 및 블루베리 잼은 과육의 함유량이 70%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잼에 비해 원료 함량이 높다.

쌀조청은 쌀 함유량이 97%이며, 도라지조청은 쌀 함량 84%, 도라지 함유량은 6%로 구성됐다.

가격은 딸기잼 250g 짜리 두 개 한 세트가 1만3천원, 블루베리잼 250g 짜리 두 개 한 세트가 3만원, 딸기 및 블루베리 혼합 세트는 2만2천원이다.

쌀 및 도라지조청 세트는 330g짜리 쌀조청2개와 250g짜리 도라지 조청 1개 세트를 3만5천원에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공품 생산을 시작으로 관내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식품제조, 가공, 유통, 판매를 포함하는 6차 산업을 통해 소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