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박진희·이정훈 의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 면담 … "하남·위례·강동구는 같은 생활권" 강조
▲ 하남시의회 김종복 의장과 박진희 의원, 경기도의회 이정훈 도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청을 방문, 지하철 5·9호선 연장과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을 위해 서울시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면담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남시의회
하남시의회가 지하철 5·9호선 연장과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시의회 김종복 의장과 박진희 의원, 경기도의회 이정훈 도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청을 방문, 지하철 5·9호선 연장과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을 위해 서울시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면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장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입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고, 대다수의 시민 생활권이 서울인데 반해 교통기반시설이 열악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과 9호선 연장, 그리고 위례신사선의 하남구간 연장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시가 적극 협조해야한다"며 서울시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하남과 서울 강동은 같은 생활권으로 강동구와 하남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라도 지하철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정훈 도의원은 "작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당시 조건부로 9호선 미사지구 연장이 확정됐지만 아직까지 고덕~강일 구간의 사업진척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최대한 빨리 예비타당성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진희 의원은 "5호선의 경우 이현재 의원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국비가 확보된 상황으로, 서울시 구간의 공기 단축이 절실한 상황이며, 5호선 강일역과 연계한 EX허브 환승센터 개통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 예비타당성 용역시 생태공원역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하남시의 구시가지 시민들에 대해서도 9호선 이용 편의가 제공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제원 행정2부시장은 "강동과 하남은 물론 위례지구 역시 같은 생활권이지만 행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지하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하남시와 지속적으로 상생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