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亞-太 스티비 어워즈 최고상 '그랑프리' 수상
취임 2년 반만 채무제로 선언…안전도시 조성 등 혁신 경영
정찬민 용인시장이 비즈니스 혁신 성과를 대상으로 수상하는 '2017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2일 일본 도쿄에서 수상식을 갖는다.

이 상은 비즈니스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의 스티비 어워즈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전 세계 50여명의 전문심사위원이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의 기업, 단체, 공공기관 및 개인의 경영성과와 혁신 등을 평가해 시상하며 2013년 첫 도입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전세계 22개국에서 700여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 올해에는 정 시장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텔콤'과 일본의 '토요코인' 등 3개 기관 및 개인이 공동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한다.

정 시장은 취임 2년 반 만에 채무 7800여억원을 갚아 채무제로를 선언하고, 각종 기업유치, 산단조성 등 혁신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경제친화도시, 안전도시, 태교도시 등 독창적인 도시브랜드 조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정부 혁신부문 은상을 받은 것과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서점의 매출 증대와 시민들의 독서활성화에 기여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찬민 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용인시의 브랜드가치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이 용인시의 혁신적인 시정운영 성과와 주요시책 성공사례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