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일본·태국 안무가 초청 … 3개국 '소통의 장'
▲ 한국 '체커스'
▲ 일본 'Manual'
제26회 인천무용제(Wiz World Dance Festival)가 28~30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과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29일 워크숍은 부평생활문화센터 제2연습실에서 갖는다.

첫날인 28일 아디텝 부아노이(태국)과 타바싸 댄스컴퍼니(일본) 등 해외의 우수한 예술가들과 인천국제현대무용제에서 수상한 안무가 성한철(작품 Checkers), 새롭고 다양한 작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안무가 조현상, 미래가 기대되는 인천의 무용단체 댄스컴퍼니 명에서 활동하고있는 안무가 이병진 등이 국제교류 및 초청 공연을 펼친다.

29일에는 해외초청 안무가들의 워크숍프로그램을, 30일에는 전국무대로 진출할 인천의 대표 무용단체를 선발하는 지역 경연대회(안무가 강선미·오정은·이윤정·최명현)를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무용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인천무용제는 아시아의 실력 있는 예술가들을 초청해 인천의 관객들에 해외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며, 지역의 무용예술발전에 있어서 인천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 국제적 행사로 도약하는 전기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인천무용제에 초청된 일본과 태국의 안무가들 역시 자국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실력자들이다.

일본 초청 안무가 유 오카모토(TABATHA Dance Company)는 클래식 발레를 기초로 강한 무게감을 가진 춤을 창작하는 안무가이며, 파티형식의 독립적인 작업,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무대화하는 등 젊은 안무가다운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 'Manual'로 한국을 찾는 첫 번째 무대이며,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모던하고 섬세한 작품이라고 한다.

또 태국의 실력 있는 초청 안무가 아디텝 부아노이는 'I to I'라는 작품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순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무대 위에 펼치고자 한다. 그는 싱가폴, 대만, 중국, 베트남, 일본, 한국 등 자신만의 작업을 통해 아시아에서 보다 폭넓게 작품 활동역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밖에 국내 초청팀으로는 지난해 인천국제현대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성한철(무브스컬렉터스) 안무의 '체커스', 발레를 기본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컨템포러리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조현상(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댄스) 안무의 '그 남자 그 여자', 그리고 인천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단체인 댄스컴퍼니 명의 소속 안무가 이병진의 안무작 '시도'가 인천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인천 소재의 4개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심사위원과 관객들 앞에서 실력을 겨룬다. 우승팀은 오는 올해 열린는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인천광역시 대표의 자격으로 참가해 인천의 춤을 뽐낼 예정이다. 전석 1만원. 032-865-5474

/이동화 기자 itimes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