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이상 진실이 은폐되고 감춰지는 세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뻔한 거짓말을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긴 시 간동안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것 아니겠나.

이제부터는 국민들이 이유를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정의, 진실과 같은 말들이 세상물정 모르는 우리들의 치기쯤으로 여기지 않도록 그런 국가와 국민의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또 이번 대통령 탄핵으로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해 주시길 원한다.

나는 20평짜리 조그만 집에서 산다. 낼 세금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새로운 대통령이 세금 줄이고 어쩌고 하는 건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인간의 주권과 기본권을 누리고, 삶을 즐기고, 모두 행복하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나라를 원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누리며 펼칠 수 있고, 능력의 차별이, 돈이 많은 것의 차별과 사회적 차별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능력이 있든 없든, 많이 배웠든 적게 배웠든, 부모가 돈이 많든 가난하든, 자신들의 존엄을 지키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우리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나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경제의 안정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경제안정 및 개혁은 늘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대기업들과 사회 지배계층의 기득권 세력에 유리한 제도 등이 먼저 공정하게 만들어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지배계층인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부의 축적과정과 직접 관련 있는 문제들을 쉽게 내려놓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들을 정말로 공정하게 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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