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번 공연은 김철리 도립극단 예술단장이 1990년 한국초연한 연극 '딜란' 이후 26년 만에 새롭게 각색한 대본으로 경기도립극단 배우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에서 연기의 천재적 감각을 가졌다 평가받는 배우 이찬우(사진)가 주인공을 맡아, 실제 주인공이 가진 천재 시인의 삶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크다.
무대 위에 피아노를 올려 배우가 직접 연주를 하며 '딜란 토마스'의 시와 어우러지도록 했다.
서정적 운율감은 문학적 대사로 녹여지고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한다.
고뇌하는 시인이 예술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가 지닌 사상과 정신 그리고 세계관을 통해 이 시대의 예술적인 휴머니즘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철리 예술단장은 "순수함이 결핍된 모습으로 살아간 천재 방랑시인 '딜란'을 떠올리며 순수성으로만 살아남기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중·장년층들에게 순결, 열정, 인간의 본능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31-230-3440~2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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