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11월7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단 1층 로비에서 로비갤러리 공모전시 선정작가 김경섭의 <Dance in the DARK> 전시를 연다.

김경섭 작가는 거칠게 결을 드러낸 나무 조각을 부조 형상 위에 붙이는 작업을 통해 척박한 돌 틈과 차가운 얼음 속에서 고통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 형상을 표현했다. 억세고 질긴 생명의 존귀함과 존재 자체의 의미와 소중함을 드러냈다.

올해 마지막 공모전 선정작가인 김경섭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수차례 개인전과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올해 로비갤러리 전시 작가 공모를 통해 회화, 사진, 부조 등의 작품 활동을 하는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했다. 그동안 로비갤러리에서 경기도미술관의 한뼘갤러리 전시, 골목잡지 전시, 그림동화책 전시, 경기노마딕아트페스타 <실·신 프로젝트 남·양·광·하> 전시, 로비갤러리 기획전시 맥간공예 정예작가전, 공모전시 이승현 작가 <적극적 현실부정의 美> 등 로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특색 있는 전시를 이어왔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로비갤러리 운영을 확장하여 전시 공간이 부족한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시 의미를 전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