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관광공사 활동 성과...가치 재창조 차별화전략
▲ 인천시가 4일 친환경 지속가능 MICE 국제인증을 획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 MICE사업처장, 김상섭 문화체육관광국장, 유정복 인천시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백현 마이스산업과장, 임규택 마이스전략팀장).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지속가능 마이스(MICE) 국제인증을 받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GMIC(Green Meeting Industry Council·그린미팅산업위원회)에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Materials) 지속가능 국제회의 목적지 표준 인증'을 신청, 아시아 최초 마이스 목적지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와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공사도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Green MICE Alliance) 협약, 2013년 송도컨벤시아 그린 선포식 등으로 '그린컨벤션센터' 실천을 결의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속가능 마이스 분야 활성화를 위해 시는 정부의 제3차 국제회의 육성 기본계획에 맞춰 지속가능 마이스신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시브랜드 가치 재창조를 실현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국제 인증을 추진했다.

ASTM 친환경 지속가능 회의 표준인 이 인증은 8개 세부 심사기준(지속가능정책, 폐기물 및 에너지 관리, 지역사회 공헌 등)에 맞춰 친환경 목적지 구현을 위한 실행 중심의 평가로 이뤄졌다.

현재 이 분야 인증을 획득한 도시는 미국(시카고, 덴버, 볼티모어, 포틀랜드), 캐나다(토론토, 휘슬러, 몬트리올) 등 7곳으로, 아시아에서는 인천이 유일하다.

시와 공사는 인증 획득으로 인천 8대 전략산업 육성 산업의 '관광 및 MICE' 분야의 핵심 과제 그린 스마트 마이스 시티 구현과도 연계, 도시 브랜드 확립에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지속가능 MICE 목적지 인증을 획득을 계기로 체계적인 지속적인 후속조치를 통해 도시브랜드 확립, 적극적으로 글로벌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나영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