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T기업 연수생 모집 … 일어·자바 교육
중기 인턴제도·드림프라자 조성 등 계획

수원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취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는 청년의 해외 취업·국내기업 인턴제 추진 등 청년 지원 정책을 올해 중점적으로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일본IT업체 취업 연수 모집' 과정을 개설, 지난해 11월 34세 이하 청년 30명을 선정해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일본어와 자바 프로그램 등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교육이 마무리되면 일본 IT업체들이 수원시를 방문해 면접을 진행하고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청년 50명을 모집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지역내 중소기업 인턴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교 방학 기간에는 시청과 구청에서 인턴으로 일할 대학생 220명을 뽑아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원지역 8개 특성화고 가운데 3개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박3일 취업프로그램은 올해 전체 특성화고 학생 2500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창업 상담, 교육, 일자리 알선 등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청년드림프라자를 팔달구 중동에 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 그리고 희망'을 올해 시정 목표로 정해 청년문제 전담기구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청년기본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