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

인천구치소 수감자가 정원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인권 침해 논란 및 교도관들의 교정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인천구치소 수용률이 전국 교정시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구갑·사진)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설 별 수용인원 현황'을 보면 6월 말 현재 인천구치소의 수용인원은 23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구치소 수용정원 1470보다 877명이 초과한 것으로 수용율은 159.7%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교정시설 평균 수용율 115.6% 대비 44.1% 높으며, 대구구치소 166.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교도관 1인당 재소자 관리인원은 전국 평균 3.5명인 반면 인천구치소는 6.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 의원은 "사회복귀를 위한 교정 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