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내달 6~8일까지 사흘 간 한국 정당 사상으로는 처음으로 정책박람회 형식의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실시한다.

김진표 정책엑스포 조직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위는 소통과 공감, 연대의 장을 마련해 정책을 제안 받고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엑스포를 준비했다"며 "제안된 정책을 입법과 예산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대안정당으로서 신뢰를 회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회관과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정책엑스포에서는 모두 98개동의 '몽골텐트' 형태의 정책부스가 꾸려지며 31개 세션의 정책토론의 장이 이뤄진다.

6일 문재인 대표의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성공정책사례 공유의 장에 참여한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유가족협의회도 '안전대한민국'을 주제로 부스를 설치한다.

당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 지방자치단체 46곳과 광역단체 9곳이 모두 참여하며 당 소속 의원들도 멘토나 토론회 패널 등으로서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자리도 펼쳐진다.

문 대표를 비롯해 의원들과 함께 돗자리에 둘러앉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도란도란 돗자리', 새누리당·새정치연합·정의당을 대표하는 청년 3인의 '정책 야자타임'과 '열정페이'에 대한 문제를 짚는 '잡(JOB)것을 달라'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