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와 주민대표 운영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매립연장 꼼수로 진행되는 4자협의체의 활동 중단을 촉구했음에도 환경부 및 3개시·도(서울·인천·경기)는 이러한 영향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결국은 4자협의체 합의문을 도출해 냄으로써 사실상 매립연장의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영향권 지역 주민대표들은 지난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기경영관에 모여 매립연장 저지 등 강력 투쟁을 결의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민대표 운영위원, 매립지 주변영향지역 마을발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추태엽) 외 23명의 임원들은 환경부 및 3개시·도의 매립연장 시도에 체계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