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사랑의 자전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 재활용해 소외이웃에게 무상으로 전하는 '사랑의 자전거 사업'으로 올해 모두 176대의 자전거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화제다.

'사랑의 자전거 사업'은 용인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하나로 건설과 도로시설팀이 운영하는 '자전거 수리센터'에서 추진됐다.

8명의 자전거 수거 및 정비 전문인력이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하고 수리해 지난 7월 말 106대를 소외이웃에게 배부한데 이어 지난 17일부터 70대의 재활용자전거를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재활용자전거는 용인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해 용인지역자활센터, 장애인공동체, 지역아동센터, 용인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 등 복지시설과 단체 회원들이 이용한다.

이로써 '용인시 자전거 수리센터'는 사랑의 자전거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자전거 수거 및 정비 전문인력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 무단 방치된 자전거 791대 수거, 575대를 수리해 저소득층에게 무상 배부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환경 개선과 자전거 이용률 제고, 일자리 창출 활성화 등 일석삼조 효과를 내는 사업으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꾸준히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사랑의 자전거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