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제고·경제 파급효과 기대
경기도가 유엔(UN) 제5사무국 유치를 추진한다.

남경필 지사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일 관련 경기도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유엔 제5사무국을 DMZ(비무장지대)와 연계된 곳에 유치하겠다"며 "행정 제2부지사가 조만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 참여해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DMZ와 연계된 곳에 제5사무국이 설치되면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국은 사무총장 직속기구로, 유엔의 전반적인 행정업무와 유엔 산하 각 기구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수행한다. 뉴욕(본부), 제네바, 빈, 나이로비 등에 4개 사무국이 있고 아시아에는 없다.

도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유엔 사무국을 설치해 남북통일과 아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 사무국 유치로 경기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고 상당한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