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규(4기·36·사진)가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어선규는 현재 하반기 랭킹 1위는 물론 다승(25승)과 상금(8100만원)에서도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든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시즌이 끝나려면 3개월 정도가 남아있지만 한 선수가 모든 부분에서 수위를 점하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올 시즌 대상경주 등 빅매치에서 한 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전 부분 석권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비결은 기복없는 성적이다.

그는 올 시즌 61회 출전해 1착 25회, 2착 14회, 3착 10회 등 3연대율이 무려 80%에 이른다.

열 번 중 여덟 번은 3위 내에 들었다는 뜻이다.

어선규는 최근 출전한 여섯 경주에서도 상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연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다음주 시즌 다섯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